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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재단, 상금 13.1억원으로 올려…통화가치 하락대응

등록 2023.09.15 18:47:34수정 2023.09.15 18: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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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노벨상 메달

[AP/뉴시스] 노벨상 메달

[스톡홀름(스웨덴)=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10월 초의 노벨상 발표를 앞둔 스웨덴의 노벨 재단은 15일 스웨덴 통화의 가치 하락을 고려해 올 상금을 100만 크라운(9만 달러, 1억1900만원) 증액해 1100만 크라운(98만6270달러, 13억1000만원)으로 올렸다고 말했다.

재단은 간단한 성명을 통해서 "재단은 재정적인 여유가 있어 상금을 높이기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에 속하나 유로존에 속하지 않은 스웨덴은 인플레가 7월 9.3%, 8월 7.5%를 기록해 유로존과 미국의 8월 인플레 5.3% 및 3.7%보다 많이 높다. 유로 및 미 달러 대비 크라운의 통화 가치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스웨덴 중앙은행 릭스방크 역시 인플레 목표치를 2%로 잡고 있다.  

노벨 재단에 따르면 1901년 노벨상이 첫 시상될 때 상금은 부문 별로 15만782크라운이었다. 또 지난 15년 동안 상금은 여러 차례 조정되었다는 것이다.

2012년에는 재단의 재정 강화를 위해서 상금 1000만 크라운을 800만 크라운으로 낮췄다. 2017년에 900만으로 올린 뒤 2020년에 다시 1000만 크라운이 되었다. 

노벨상 상금은 평화상 및 경제상까지 포함 6개 부문에 걸쳐 각 부문에 1100만 크라운 씩 주어진다. 여러 명이 공동 수상할 경우 나눠 가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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