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전술핵 동원 전면전…핵인질전략 구체화"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3일 제공한 사진에 2일 새벽 북한의 미사일이 서해상으로 발사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30일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다. 2023.09.03.
[서울=뉴시스] 이재우 조재완 기자 = 국가정보원은 1일 북한이 전술핵 등을 동원한 전면전 연습을 벌이고 있고 핵인질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보위의 국정원 국정감사 도중 중간 브리핑에 나서 "국정원은 김정은이 전군 지휘 훈련과 전술 타격 훈련을 병합 실시하고 전술 재래식 전력 통합 운영을 상정한 전면전 연습을 벌이고 있고 9월 전술핵 공격 잠수함을 지휘하는 등 핵인질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위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관련해 10월 공언했던 발사일이 미뤄지는 가운데 최근 엔진과 발사장치 점검 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보고했다"며 "(국정원은) 특히 러시아에서 기술 자문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성공 확률이 높아질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했다.
유 의원은 "다만 기술과 자금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이고 ICBM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보이며 SLBM 탑재 핵추진잠수함 개발도 요원한 실정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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