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최근 팔레스타인 지원 방안 모색 지시"

[가자지구=AP/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누세이라트 난민촌에서 한 남성이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폐허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된 자식의 시신을 안고 오열하고 있다. 2023.11.01.

[서울=뉴시스] 임종명 조재완 기자 = 국가정보원은 1일 북한이 하마스-이스라엘 전쟁 사태를 다각적으로 활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보위의 국정원 국정감사 중 중간브리핑에서 "국정원은 김정은이 최근 팔레스타인에 대한 포괄적 지원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과거 북한이 하마스 헤즈볼라에 대전차무기, 방사포탄 등을 수출한 전례가 있는만큼 이 지역 무장단체와 제3세계 국가에 무기판매 시도 가능성이 있는 상황으로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정원은 김정은이 하마스 기습공격을 확인하면서 장사정포 유용성과 선제기습공격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군사보험주의 집착 성향을 증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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