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점검반' 띄운 울주보건소, 어린이집·아파트 등 현장점검
지역 소독업체 77개소와 소독 의무 대상시설 778개소 대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 울주군보건소는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지역 내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소독업체와 소독 의무 대상시설을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보건소는 12개 점검반을 구성해 지역 소독업체 77개소와 소독 의무 대상시설 778개소 등 총 855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소독업소 44개소, 소독의무대상시설 506개소를 점검했다.
점검 내용은 소독업체의 시설 및 인력, 소독 방법 준수 등이다. 빈대 특징 및 방제를 위한 조치사항, 단계별 방제조치 등을 안내한다.
숙박업소, 아파트, 어린이집 등 주민 다수 이용 소독 의무 대상시설은 주기별 법정 소독 실시 여부를 확인하고, 빈대 정보 안내문을 배포해 빈대 확인 방법과 물리적 방제법을 설명했다.
물리적 방제법은 진공 흡착 청소 또는 고온스팀을 사용을 통한 구제, 세탁물은 50~60도 건조기에 30분 이상 처리 등이다.
빈대로 의심되는 벌레를 발견하면 보건소 빈대 의심 신고센터(☎204-2798)로 신고하면 된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 “빈대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물품을 함부로 가정으로 가져오지 않아야 한다"며 '해외여행 후 여행용품에 대한 철저한 방제 등을 통해 지역사회 내 빈대가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1일 울산지역에서 처음으로 울주군 온산읍 덕신리의 원룸에서 빈대가 발견돼 원룸 방제 작업을 하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