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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이낙연 신당설에 "경선 불복·한 석도 못 얻을 것…이준석 손 잡아도 '낙석 연대'"

등록 2023.12.11 09:25:44수정 2023.12.11 11: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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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손학규 등 사쿠라 노선 성공한 적 없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이재명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제13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12.0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이재명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제13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1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비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소속의 네 분보다 이 전 대표의 최근 신당론이 100배 더 문제"라고 밝혔다.

친명(친이재명)계인 3선 중진의 김 의원은 이날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렇게 뜸 들이기 해서 하는 것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따라 하기도 아니고 굉장히 나쁜 구태 정치"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인 이낙연의 정체성이 뭔가가 궁금해지는 자기 혼선"이라며 "민주당에서 정치를 한 분인데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아닌 제3세력을 해야 되겠다. 그간 총리와 당대표를 지낸 것은 뭔가라고 정말 어리둥절해지는 자기혼선"이라고 저격했다.

사실상 경선불복이라고도 봤다. 그는 "(이 전 대표는) '윤석열도 이재명도 아니다'(라는데) 이재명 대표하고 경선해서 진 분 아닌가"라며 "그렇다면 적어도 경선에 패한 분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이야기다. 이건 그냥 사실상 경선불복"이라고 발끈했다.

 '이낙연 신당'이 만들어진다 해도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한 석도 못 얻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 정도 위치에 있으면 나가서 신당을 하는 것이 옳다"면서도 "대한민국에서 전두환, 노태우 시절의 민한당 이후에 안철수, 손학규로 이어졌던 일종의 정통 야당과 다른 사쿠라 노선인데 성공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수도권과 호남, 예를 들어 호남에서의 어떤 표의 갈림을 기대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 수도권과 호남을 포함한 전국적으로 한 석도 못 얻을 것"이라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가 함께하는 이른바 '낙준 연대'가 성사되면 제3지대가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에도 "제가 볼 때는 낙준 연대가 아니라 낙석 연대 같다"며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 통합적인 훌륭한 정치를 해왔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총선 시기에 모이는 그러한 일시적인 이합집산을 안정적인 한국 정치 발전의 대안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평했다.

'원칙과 상식' 소속의 비명계 4인방에 대해서는 "정말 원칙과 상식에 맞으면 민주당의 그 수많은 의원 중에 왜 4명밖에 안 되겠느냐"며 "결국은 총선을 앞두고 당사자들과 관련된 공천권 보장 문제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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