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비보 여파…'법쩐', SBS 연기대상 불참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이선균(48) 비보에 '법쩐' 출연진이 'SBS 연기대상'에 불참한다.
법쩐에 출연한 배우들은 29일 오후 8시40분부터 서울 상암동 SBS 프리짐타워에서 열리는 연기대상에 참석하지 않는다. 애초 이선균 마약 스캔들 여파로 여주인공 문채원 불참 소식이 전해지자, SBS는 "조율 중"이라고 수습했다. 이후 강유석과 박훈이 참석을 확정했으나, 전날 이선균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SBS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법쩐 배우들의 연기대상 참석이 어렵다"며 "참석 여부와 상관없이 시상할 것"이라고 했다.
이 드라마는 무능하고 불의한 권력 앞에서 침묵을 거부하고, 모든 것을 내걸고 싸우는 이야기다. 이선균의 '검사내전'(2019~2020) 이후 3년 여만 안방극장 복귀작이었으며, 최고 시청률 11.4%(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찍었다. 올해 방송한 '모범택시2', '낭만닥터 김사부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이선균은 마약 혐의로 대상 후보에는 들지 못했다. 배우 이제훈과 한석규, 김태리, 김래원 등 총 4명이 대상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이선균은 27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근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인은 29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하며, 수원 연화장을 거쳐 삼성 엘리시움에서 잠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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