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證 "한미반도체,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상상인증권은 5일 한미반도체에 대해 전방 산업 가속화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4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한미반도체의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컨센서스 89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전방산업의 성장 가속화로 기대하지 않았던 추가적인 본더 매출이 발생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중화권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마이크로쏘앤비전플레이스먼트(MSVP) 매출 회복이 시작된 영향도 있었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도 인공지능(AI) GPU의 강한 수요로 인한 공급 부족이 전망된다"며 "HBM3e가 탑재될 엔비디아의 H200, B100의 출시 시점이 조금씩 앞당겨져 왔고, 이르면 1분기에도 메모리 업체들의 HBM3e 양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반도체의 TC본더 매출 인식 시점이 1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HBM3e용 TC본더의 경우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요 고객사 독점 공급이 예상되며, 고객사 생산능력(CAPA) 확대에 따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한미반도체 실적에 대해 "가파른 매출 확대와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8.5% 급증한 4437억원, 영업이익은 467.5% 성장한 153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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