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청…재판거래 의혹 쟁점
외통위, 8일 인사청문회…'재판 거래 의혹' 집중 질의 쏟아질 듯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KB카드 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3.1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8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연다.
조 후보자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과 관련한 '재판 거래 의혹'에 대한 야당의 집중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와 외교부, 대법원 간 '양승태 사법농단 사건'에 관여했으며, 특히 외교부 2차관이었던 2015년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 외교부 장관을 만나 강제동원 재판 지연 문제를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재풀의 빈곤" "전형적인 전관예우이자 내로남불의 끝판왕"이라며 조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해왔다.
여당은 장관 후보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부각하며 엄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조 후보자는 지난달 19일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됐다. 대통령실은 조 후보자가 "후보자는 외교 1차관, 안보실 1차장 및 주미국대사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외교안보 분야 전략가"라며 "특히 대미 관계와 대북 안보 문제에 모두 정통하고 경륜이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조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외무부에 입부해 지역통상국장, 주제네바대표부 차석대사, 통상교섭조정관, 주스페인 대사, 개발협력대사, 경기도 국제관계대사, 외교부 제2차관, 주유엔대표부 대사 등을 역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조태열 외교부장관 청문회 내달 8일 실시…외통위, 인사청문 계획 채택
- 윤, 국회에 조태열 외교장관 후보자 청문 요청 "선진국형 외교 적임자"
- 조태열 외교장관 후보자 "우리 외교 입지 넓히는데 모든 힘 기울이겠다" [뉴시스Pic]
- 조태열 "한중관계, 한미동맹 못지 않게 중요…발전 길 찾겠다"
- [프로필] 조태열 외교장관 후보…통상업무 능통 '정통 외교관'
- 윤, 조태용 국정원장·조태열 외교장관 지명…안보실장은 더 검토(종합)
- [속보] 조태열 외교장관 후보자 "외교 입지 넓혀 국가안보·번영 토대 튼튼히 할것"
- 윤, 국정원장에 조태용· 외교장관에 조태열 지명
- [속보]윤, 국정원장에 조태용·외교장관 조태열 지명…안보실장은 인선서 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