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준연동형 비례제 위성정당 난립 우려…권역별 병립형 채택해야"
"당사자인 국회의원도 산식 어려워"
"양당 합의한 권역별 병립 채택해야"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2.05. [email protected]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준연동형 비레대표제는 전국 지지 기반으로 비례대표 의석을 차지하기 위한 정당 난립의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위성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본인이 했던 약속을 어기면서 병립형은 퇴행, 준연동형은 혁신이라고 포장하는 언어도단 앞에 탄식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필연적으로 페이퍼 컴퍼니인 위성정당을 만들 수밖에 없는 준연동형제가 과연 혁신인지 반문하고 싶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이 알기 쉬운 병립형 비례제로 가는 것이 확고한 당의 방향이고 흔들림 없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산식은 당사자인 국회의원조차도 제대로 답변을 못한다"며 "준연동형 비례제는 국민들은 알 필요도 없고, 찍기만 하면 된다는 오만한 선거제"라고 지적했다.
또 "여러 논의 끝에 위성정당 방지가 제도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민주당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위성정당 다름 아닌 통합형 비례정당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이번에도 비례 의석만을 노리고 총선 때만 생겼다 사라지는 이른바 '떴다방' 난립이 예상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22대 총선은 국민들이 알기 쉽고, 지난 9월 양당 지도부가 협의한 3개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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