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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 탑승' 제주 침수 화물선 좌현 25도 기울어…"높은 파도 접근 어려워"

등록 2024.02.16 01:07:57수정 2024.02.16 01: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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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해역 풍랑주의보 등 4m 파고

[제주=뉴시스] 1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해상에서 발생한 화물선 침수 사고로 해경이 헬기 등을 급파해 인명 구조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4.0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1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해상에서 발생한 화물선 침수 사고로 해경이 헬기 등을 급파해 인명 구조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4.02.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발생한 화물선 침수 사고와 관련해 높은 파도로 인해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

16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49분께 해경 헬기 '흰수리'가 신고를 받고 최초로 현장에 도착한 결과 사고 화물선 A(1959t, 승선원 11명)는 좌현으로 25도가량 기울어져 있었다.

약 3분 뒤 5000t급 경비함정이 도착해 단정을 이용, A호에게 접근하고 있으나 높은 파도 등으로 인해 구조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현재 초속 16~18m의 강한 바람을 비롯해 4m의 파도가 일고 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A호 승선원에게 안전지대로 대피해 탈출 시 흩어지지 않도록 밧줄을 이용해 서로 고정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승선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55분께 서귀포항 남서쪽 61㎞ 인근에서 화물선 A호로부터 '침수중이니 구조를 요청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호에는 한국인 선원 2명과 미얀마 국적 선원 6명, 인도네시아 선원 3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A호는 15일 오전 3시께 전남 광양항에서 출항해 중국 주산으로 향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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