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틀간 대정부질문…김건희 리스크·거야 폭주 등 공방 예고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5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09.08. [email protected]
더불어민주당은 첫날인 22일 정치·외교·통일·안보·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4·10 총선을 앞두고 '검찰 독재', '김건희 리스크', '북한 도발' 등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정부질문요지서에 따르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주요 인사 중 검찰 출신 현황 ▲검찰의 신뢰도와 공정성에 대한 국민의 인식 ▲독재와 민주주의를 가르는 기준 ▲검찰의 고발사주 논란 유죄 판결 등을 캐물으며 '검찰 독재' 프레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독일·덴마크 순방이 순연된 이유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뇌물수수 비리 및 국정개입 의혹에 대한 견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서울-양평 고속도로 재추진 현황 ▲양평 공흥지구 개발부담금 '0원' 논란 등을 캐물으며 '김건희 리스크'를 부각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대통령 특별 대담 ▲대통령 경호실 과잉 경호 문제 ▲대통령 당무개입과 관권선거 문제 등에 대한 질의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관련 증거인멸 논란 등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의 독주'를 부각할 전망이다. 북한의 두국가론, 북일대화 언급 등에 대한 정부의 대응도 점검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제2의 윤미향, 최강욱, 김의겸 의원을 만들겠다는 것이며, 조국 전 장관 등 각종 사건과 사고, 논란의 중심이 될 인물에게 국회 입성의 문을 활짝 열어주겠다는 것"이라고 질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준연동형제 유지 결정과 비례연합정당 출범을 '민주당이 종북세력 등과 야합을 위해 유지하기로 한 꼼수(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으로 규정하고 비판하고 있다.
아울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두 국가론을 제시한 것을 "남북관계를 교전국 관계로 이끌고 내부결속을 다지기 위한 유도전술"로 규정하고 정부의 대응을 물을 예정이다. 북일대화 가능성과 3월 한일정상회담 진행상황, 한중일 정상회담 연내 개최 가능성 등도 질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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