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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OUT" "안본다"…태국전 관람 보이콧 '시끌'

등록 2024.03.12 16:30:35수정 2024.03.12 20: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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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발탁에 "경기 관람 않겠다"

정몽규 사퇴 등 축구협회 쇄신 요구

[서울=뉴시스] 축구 국가대표팀 황선홍 임시 감독이 주장 손흥민(토트넘)과의 갈등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국가대표팀으로 선발한 가운데 온라인을 중심으로 오는 21일 태국전 경기를 관람하지 않겠다는 보이콧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축구 국가대표팀 황선홍 임시 감독이 주장 손흥민(토트넘)과의 갈등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국가대표팀으로 선발한 가운데 온라인을 중심으로 오는 21일 태국전 경기를 관람하지 않겠다는 보이콧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황선홍 임시 감독이 주장 손흥민(토트넘)과의 갈등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국가대표팀으로 선발한 가운데 온라인을 중심으로 오는 21일 태국전 경기를 관람하지 않겠다는 보이콧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전 황 감독은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나설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포함했다.

이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인스타그램에는 태국전 경기 관람을 보이콧하겠다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강인 선발을 반대하는 누리꾼들은 "이강인을 왜 선발하냐. 이번 축구 안 봐야겠다", "이강인은 좀 아니지 않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강인 발탁을 두고 "당분간 국대 경기는 안 봐야겠다"며 비판한 바 있다.

여기에 대다수 축구 팬들은 정몽규 회장의 사퇴와 함께 축구협회의 쇄신을 요구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썰렁한 곳에서 경기할 선수들에겐 미안하지만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서는 보이콧해야 한다"며 '정몽규 OUT', '가지않습니다', '사지않습니다' 등의 해시태그를 다는 등 경기 보이콧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축구 유튜브 채널 운영자 '사이삼일 4231'이 태국전 불매운동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4231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축구 유튜브 채널 운영자 '사이삼일 4231'이 태국전 불매운동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4231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축구 유튜브 채널 운영자 '사이삼일 4231'도 태국전 보이콧에 동참했다.

그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Leave Your Seat, 자리를 비워주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게재하면서 "선수들의 행복과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정몽규는 자리를 나가고 관객들은 자리를 비워달라"며 "여러분들의 하루 직관 즐거움에, 선수들의 30년이 무너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선수들이 필드에서 뛸 때 환호나 응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느냐", "시위하려면 선수들에게 영향이 가지 않도록 다른 방법으로 해야 한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른다. 이어 26일 오후 9시30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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