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中 차이신 서비스업 PMI 52.7·0.2P↑…"신규사업 호조"
종합 PMI 52.7로 0.2P↑…작년 6월 이래 최고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4년 3월 차이신(財新)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2.7로 전월 52.5에서 0.2 포인트 올랐다고 동망(東網)과 재신망, 신화망(新華網)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민간 경제매체 재신과 S&P 글로벌이 이날 발표한 지수를 인용해 3월 서비스업 PMI가 이같이 상승했다면서 15개월 연속 경기확대 국면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신규사업이 3개월 만에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호조를 보이면서 서비스업 PMI를 끌어올렸다.
매체는 다른 제조업 관련 지수도 예상을 상회하는 가운데 중국 경제가 1~3월 1분기에 모멘텀을 회복하는 걸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기조적인 수요 개선과 신규수주 증대 노력으로 인해 신규사업이 작년 12월 이후 빠른 속도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체감경기도 좋아졌다. 신상품과 확장 계획, 고객 예산의 증가가 매출액을 밀어올린다는 기대에서 장래 활동와 관련하 하위지수가 3개월 만에 상승했다.
그렇다고 매출액과 체감경기 개선이 고용 증대로 이어지지는 않아 고용수준은 2개월 연속 축소했다.
다만 인력 감축 속도는 2월보다 둔화했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에 따르면 종업원의 퇴직과 생산성 향상 때문에 인력 삭감이 고용자 수 감소로 연결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앞서 나온 3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전월보다 0.2 포인트 오른 51.1로 5개월째 경기확대를 유지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 개선으로 3월 차이신 종합 PMI는 전월에 비해 0.2 포인트 오른 52.7를 기록했다. 2023년 6월 이래 최고치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50을 하회할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한편 국가통계국이 내놓은 3월 제조업 PMI는 전월보다 1.7 포인트 오른 50.8로 2023년 10월 이래 처음 50을 상회했다.
서비스업 PMI 역시 1.4 포인트 상승한 52.4로 2023년 7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3월 종합 PMI는 1.8 포인트 올라간 52.7로 전반적인 기업생산과 운영활동의 확장이 가속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싱크탱크 차이신 즈쿠(財新智庫) 선임 이코노미스트 왕저(王哲)는 "수출 개선과 시장의 낙관적인 분위기가 지속함에 따라 3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수급 확대 속도가 약간 가속했다"고 분석했다.
왕저 이코노미스트는 "하지만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고용이 지속해서 축소하고 있는데다가 투입과 산출 가격도 낮은 수준에 머무는 점에서 수요 부진이 계속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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