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늘 척해…여배우·김문기 모르는 척, 삼겹살 먹은 척"
"김병욱 전과, 경찰에 행패…왜 국회 가나"
"박용진·홍영표 얘기 되던 사람 떠내려가"
[수원=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북수원시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수원 살리기’ 지원유세에서 김현준 수원시갑, 이수정 수원시정, 홍윤오 수원시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김경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이재명 대표가 '일하는 척' 했다는 동영상에 분노하지 않았나"라며 "그 분은 늘 척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 야탑광장 지원유세에서 "여러분을 존경하는 척했고, 여성 인권을 위하는 척했고, 분당을, 성남을 위한 척했다"며 "검사인 척했고, 위급환자인 척 하면서 헬기 탔고, 여배우 모르는 척했고, 김문기씨 모르는 척했고, 그분은 늘 그런 식이다.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국 대표는 어땠나. 반성하는 척했다"며 "웅동학원 장학금 헌납하겠다 했다. 단 하나라도 했나. 여기에 대해 답하라고 하니 아무 답도 안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은혜 후보 상대로 나온 김병욱 후보 계신다. 전과 보셨나"라며 "경찰에 행패부리고 종업원들에게 폭행한 그런 것들이다. 그런 사람들 왜 국회로 가야 하나"라고 날을 세웠다.
한 위원장은 "이 사람들 몇 년 전 민주당도 아니다. 거기서 박용진, 홍영표 같은 그나마 얘기 되던 사람들도 다 떠내려갔다"며 "이재명에 확실하게 아첨하는 사람들만 모여 있는 거다. 친위대 수준이다. 그런 사람들이 여러분 말을 귓등으로 듣겠나"라고 했다.
그는 "200석으로 개헌 당하면 뭘 할 수 있겠나. 국회에서 사면할 수 있게 개헌할 것"이라며 "그걸 막을 딱 12시간이 남아 있다. 나와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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