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춤 신화' 강선영 탄생 100주년 무대 '불멸의 춤'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 전통춤의 신화'로 불린 강선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강선영춤전승원은 오는 14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명가 강선영 불멸의 춤'을 공연한다. 중요무형문화재 92호 태평무 명예보유자였던 강선영은 근대 한국춤의 시조인 한성준 선생의 제자로, 2006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한국 전통무용을 처음 선보이는 등 한국무용 세계화에 획을 그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성준의 '신선무', '훈령무', '한량무', '검무'와 강선영의 '태평무', '무당춤', '신선무', '살풀이춤' 등 전통을 기반으로 한 재구성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제자 김덕수 한예종 전통예술원 명예교수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조흥동 강선영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회장, 양성옥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보유자, 김근희 경기문화재 제53호 경기검무 보유자 등이 무대에 오른다.
강선영춤전승원은 "선생의 사후 8주기가 흐른 지금도 한국 전통 춤계에서 강선영 선생의 춤은 중추적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후학들에게 계속해서 전승되고 있다"며 "강선영 선생이 남긴 작품의 시대적 가치와 의미들을 되돌아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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