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국인 관광객에 AI 통역기…맛집 예약 방법도 안내
외국인 관광객 '2024 서울환대주간' 운영
[서울=뉴시스]서울시 외국인 환대 주간. 2024.04.30.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와 서울관광협회가 오는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을 외국인 관광객 대상 '2024 서울환대주간(Seoul Welcome Week 2024)'으로 정하고 봄맞이 외국 손님 환영 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서울환대주간 주제는 '미소를 가져가고 추억을 남겨요(Take a smile, leave a memory)'다. 주요 관광지인 홍대, 강남 등 옥외 전광판에 환영 인사가 표출된다.
서울페스타 2024 개최 기간은 중국(노동절·5월1~5일)과 일본(골든위크·4월27~5월6일) 등 동북아시아 주요 연휴 기간이다. 중국과 일본에서 온 관광객이 서울을 집중적으로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에는 환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밀리오레 앞에 환대센터가 설치된다.
환대센터에는 영어는 물론 일어와 중국어에 능통한 운영요원이 상시 배치된다. 다국적 관광객을 고려한 인공지능(AI) 통역기도 준비된다. 아랍권, 유럽권, 동남아권 등에서 온 관광객도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환대센터는 한국 전통차를 캔으로 제작한 '웰컴드링크'를 제공한다. 서울행 탑승권과 전통 장신구(태슬)를 조합한 나만의 열쇠고리 만들기 'K-공예 체험', 친환경 기념품이 준비된 '럭키드로우 이벤트', '관객체험형 마술공연(5월5일)', '1분 캐리커처 이벤트(5월5일)' 등 즐길 거리가 준비된다.
환대센터는 명동 지역 주요 명소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 휴대전화 번호가 없는 외국인 관광객도 맛집을 즐길 수 있도록 전자우편으로 식당 예약·대기 방법을 안내한다.
환대주간 기념 특별 쿠폰은 캐치테이블을 통해 발행된다. 외국인 관광객도 현지인처럼 서울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미식 관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올해 서울환대주간 운영을 통해 '서울관광 3·3·7·7'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관광 3·3·7·7은 2026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 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달성하겠다는 서울관광 미래비전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환대주간을 통해 외국 관광객이 서울에서 뜻깊은 추억을 얻어가길 바란다"며 "미소와 친절의 환대문화를 선보여 서울을 찾는 외국 관광객의 마음속에 '더 오래 머무르고 다시 찾고 싶은 매력도시 서울'이 자리 잡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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