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채상병 사건, 진실 파헤칠 때까지 원칙 수사"
"중요한 자료 멸실 전에 확보 의지"
"제한된 인력으로 열심히 수사 중"
이원석에 "유능 검사 파견, 바람직"
[과천=뉴시스] 추상철 기자 =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지난달 22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4.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은 4일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와 관련해 "진실을 파헤칠 때까지 법과 원칙에 따라 열심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이원석 검찰총장을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7월 통화기록 시한 전 자료를 확보하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 "특별히 누구를 지칭하는 건 아니다"라며 "수사 원칙상 중요한 자료가 멸실되기 전에 그런 부분을 확보해서 수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열심히 하겠단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추가 수사 계획에 대해선 "제가 이제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았으니까 원칙대로 일이 잘 처리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대통령실 관계자 소환 여부에 대해선 "그런 부분은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고 국민의 관심 사건인 이 사건에 대해서 열심히 수사하겠다"고 했다.
관련 수사가 늘어진다는 비판에 대해선 "아니다"라며 "저희는 제한된 수사 인력으로 검사와 수사관들이 매우 열심히 수사 중이다. 그런 기우가 있을 수 있지만 정말 기우에만 그칠 수 있도록 수장으로서 정말 (수사가) 늘어지지 않도록 굉장히 이 사건을 열심히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 총장을 예방한 것과 관련해선 "기관 간 견제와 균형을 떠나서 서로 인력도 파견받는 것도 필요하다는 긍정적인 부분을 말했다"며 "공수처 수사 역량과 관련해 기존에 있던 비판과 관련해서 유능한 검사를 제한적으로 파견받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공수처는 (사건) 해당 피의자 말고 관련 피의자에 대한 수사권이 제한되는데 검찰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며 "이 총장도 그런 부분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으로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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