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 오물풍선 310여개 식별…"추가 부양 없어"
올 들어 네차례 살포…총 1600여개 달해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9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한 빌라에 옥상에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오물풍선이 내려앉아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2024.06.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10일 오전 8시30분 기준 북한 오물풍선을 310여개 식별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현재 추가 풍선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지난밤 오물풍선 살포는 오늘(10일) 새벽을 마지막으로 끝냈을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우리 군이 지난 9일 오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곧장 오물풍선을 또 한번 살포했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올 들어 네번째다. 지난달 28~29일, 이달 1~2일, 8일에 이어 9일 밤까지 포함, 총 1600여개의 풍선을 내려보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9일 밤 오물풍선 살포 직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만약 한국이 국경 너머로 삐라(대북전단) 살포 행위와 확성기 방송 도발을 병행해 나선다면 의심할 바 없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한 "서울이 더 이상의 대결 위기를 불러오는 위험한 짓을 당장 중지하고 자숙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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