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의대정원…학부모 절반 "자녀 의대진학 관심有"
초등 이하 학부모 10명 중 3명 "의대 위해 지방 유학 가능"
[서울=뉴시스] 윤선생 설문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사진=윤선생 제공) 2024.06.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확대 공식화 이후 학부모 10명 중 5명 이상이 자녀의 의대 진학에 관심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8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부모 절반 이상인 53.9%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 이후 자녀의 의대 진학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자녀의 의대 진학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학부모들에게 자녀 교육방식을 바꿨거나 앞으로 바꿀 계획이 있는지 추가로 물어보니 88.6%가 '있다'고 응답했다.
교육방식 변화로 '선행 학습을 늘린다'가 53.3%로 1위를 차지했다. 복수응답 결과 '사교육을 늘린다'(41.8%)와 '내신 위주의 학습을 강화한다'(38.8%)가 뒤를 이었다.
이외 '의대 전문반·전문학원을 보낸다'(29.0%), '경시대회 참가를 늘린다'(16.1%) 등도 있었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지원을 위해 자녀와 함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이른바 '지방 유학'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27.6%, '부정적'은 27.8%로 엇갈렸다.
현재 미취학 및 초등 자녀를 둔 학부모 635명에게 자녀의 의대 진학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10명 중 3명 이상(33.7%)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실제 다른 지역 이주 시 가장 먼저 고려할 점으로 '학군 좋은 중·고등학교'(38.8%)를 꼽았다.
'의과 대학교 수'(32.2%)가 2위, 다음으로 '잘 갖춰진 사교육 시스템'(25.7%), '해당 지역의 중·고교생 수'(3.3%) 순이었다.
또 가장 선호하는 이주 지역(복수응답)으로 충남(64.5%)을 선택했다. 2위는 대전(54.7%), 3위는 충북(51.4%)으로 충청권이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이어 4위 부산(35.5%), 5위 전북(29.0%), 6위 강원(15.9%), 7위 대구(13.1%)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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