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의원 "세종시, 노무현의 도시로 복원해야"…시당위원장 출마

"민주연구원 분원, 세종 설치 추진… 지역 정책 교두보로 활용"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기자 회견 하는 강준현 국회의원.2024.07.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강준현(세종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세종시당 위원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12일 강 의원은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더욱 강해져야 하며 지난 총선에서 세종시는 반쪽 승리로 만족하는 아픔을 겪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그 아픔을 거울삼아 통합하고 치유하며 낮은 자세로 시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모아 세종시를 노무현 도시, 민주당의 도시로 복원해야 한다”며 “실체 없는 미래전략수도가 아닌, 균형발전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제2의 수도인 행정수도 세종으로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우선 시민과 당원 목소리를 모아 혁신에 나서고 변화와 쇄신을 통한 정당 개혁, 그것이 바로 정권을 교체하고 세종시를 복원하는 근간이다”며 “지금 민주당엔 인재 혁신, 정책 혁신 등  3대 과제를 통해 정권교체 중심이 되는 시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강 의원은 능력 있는 인물을 등용, 봉사할 수 있는 ‘혁신 공천 시스템’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그는 “정치는 사람에서 시작되고 사람이 바뀌어야 정치도 바뀌며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인재 혁신을 통한 새로운 리더십 육성이 중요하다”며 “낡은 리더십 청산과 더 나은 세종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을 키워 내는 것이 차기 시당위원장의 사명이다”고 밝혔다.

또 강 의원은 민주연구원 분원 설치를 추진, 시당의 정책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히며 “당의 역할 중 하나는 국민이 원하는 요구를 정책으로 반영, 국회와 지자체를 통해 실현해 나가는 일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연구원 분원 설치를 추진, 세종시의 지역적·정치적 특성을 반영한 실효적 정책을 적극 개발 하겠다”며 “그리고 이를 중앙당, 연구기관, 국회와 연계하여 구체적인 실현 방안 완성과 추진으로 세종시 잠재력 확대로 지역 정책의 교두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강 의원은 ‘소통 시스템’ 확대로 당원 목소리가 주인이 되는 시당을 만들 것을 강조했다.

“지난 4년 임기 동안 마을 국회라는 시민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주말마다 세종시 곳곳에서 시민을 찾아뵙고 목소리를 정책과 의정에 반영했다”며 “당원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당원총회 기능 확대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보완하겠다”도 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당원이 주인이 되는 시당의 실현이 정치 개혁의 시작으로 강준현은 세종시당의 ‘새로운 길’을 당원과 함께 걷겠다”며 “당원 주권 시대를 활짝 열어 정권교체로 가는‘새로운 길’에 시당이 중심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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