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바이든 겨냥 '중국' 공세…"바이든·해리스, '미국 후순주의"
바이든 '유력 대체 주자' 해리스 겨냥 "대중국 관세 반대"
[밀워키=AP/뉴시스]톰 이머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가 16일(현지시각)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이틀 차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07.17.
톰 이머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는 16일(현지시각)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열린 전당대회 이틀 차 연설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 "그는 중국을 상대로 한 관세에 반대한다"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며 중국에 대규모 고율 관세를 매겼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서는 중국을 비롯한 타국에 지나치게 유화적이라는 공세를 펼쳐 왔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공개적으로 고문들과 중국에 60%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모든 국가 상대 10% 관세 부과를 언급했다.
이머 원내총무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동자와 농업인을 위해 싸웠다. 중국의 무역 남용에 맞서 싸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 시절 폐기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도 거론했다.
이머 원내총무는 "(반면) 조 바이든은 나프타를 위해 투표했으며,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지지했다"라며 이런 행보가 미국 노동자에게는 재앙적인 결과로 이어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를 "미국 후순주의(America last)"라고 맹공했다. 이어 "하지만 내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하원 지지를 받아 다시 미국 우선주의를 돌려놓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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