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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 ‘월 프로젝트’, 폴린 부드리·레나테 로렌츠 '움직이는 초상'

등록 2024.07.18 14: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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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린 부드리, 레나테 로렌츠 초상 2024_전시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폴린 부드리, 레나테 로렌츠 초상 2024_전시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이 18일부터 11월23일까지 ‘월 프로젝트’의 4번째 작품이자 첫 커미션 작업인 폴린 부드리/레나테 로렌츠의 '초상'을 선보인다.
 
‘월 프로젝트’는 리움미술관 로비의 최첨단 LED 스크린인 월에 작품을 상영하여 미술관 로비를 전시 공간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폴린 부드리·레나테 로렌츠는 ‘월 프로젝트’의 제니퍼 스타인캠프(’21년 10월), 전소정(‘22년 8월), 존 제라드(‘23년 7월)에 이어 네 번째로 작가로 선정됐다.
 
폴린 부드리·레나테 로렌츠는 2007년에 결성되어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듀오로, 퀴어 이론과 정치를 바탕으로 작업한다.
폴린 부드리, 레나테 로렌츠 초상 2024 *재판매 및 DB 금지

폴린 부드리, 레나테 로렌츠 초상 2024 *재판매 및 DB 금지



신작 '초상'에는 안무가, 미술작가, 음악가로 활동하는 여덟 명의 퍼포머인 지미 로버트 , 베르너 허쉬, 줄리 커닝햄, 트레이얼 하렐, 아에레아 네그로, 클라라 리덴, 피치스, 밍 웡이 등장한다.

대형 인조 커튼(〈커튼 피스(반항적인)〉(2023)) 앞에 차례로 등장하여 ‘움직이는 초상’을 선보이는 이들은 이민자 혹은 퀴어로서 다양한 지역 및 예술 분야에서 관습과 규범에 도전하는 인물이다. 퀴어 언더 그라운드 공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숙련된 퍼포먼스와 단순한 존재하기, ‘자연스러운’ 몸과 ‘인위적인’ 몸의 경계를 부식시키고, 섣부른 규정과 설명에 저항하는 급진적인 가능성을 모색한다.

리움미술관은 "이 전시는 2024년 하반기 중 ‘젠더와 다양성’을 주제로 펼치는 리움 퍼블릭 프로그램 ‘아이디어 뮤지엄’와 연계하여 진행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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