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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천안병원, 응급실 5명 파견…"진료공백 최소화"

등록 2024.07.18 17: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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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응급의료센터 진료축소

20일 응급의학과 교수 3명 파견


[천안=뉴시스] 박우경 기자=16일 응급실 운영이 중단된 순천향대 천안병원을 찾은 60대 부부가 진료가 어렵다는 안내를 받고 있다. 2024.7.16. spacedust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박우경 기자=16일 응급실 운영이 중단된 순천향대 천안병원을 찾은 60대 부부가 진료가 어렵다는 안내를 받고 있다. 2024.7.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응급의학과 전문의 중 절반이 병원을 떠나 지난 16일부터 응급의료센터를 축소 운영해온 순천향대 천안병원이 인력을 파견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외과계, 내과계 보직 교수들이 2명씩 응급의료센터에서 당직을 이어가고 있고, 오는 20일부터 순천향대중앙의료원 산하 서울·부천·구미병원의 응급의학과 교수를 각각 1명씩 파견해 진료를 돕도록 하기로 했다.

앞서 이 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소속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의 사직서 제출로 인해 8명 중 4명의 결원이 생김에 따라 지난 15일 불가피하게 이튿날부터 진료를 축소 운영하게 된다고 알렸다. 

응급실에서는 보통 전문의(의대 교수)·전공의 등 3~4명이 손발을 맞춘다. 초진부터 전원 환자 처치, 다른 진료과 인계, 이송 상담, 심폐소생술(CPR) 같은 응급조치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인력 부족은 의료 서비스 질 저하는 물론 최악의 경우 의료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사직서를 제출한 전문의들은 병원의 신규 전문의 채용 과정에서 처우 문제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국 순천향대천안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활성화 시켜 지역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면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정상 운영해 향후 문을 닫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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