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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창사 첫 희망퇴직 단행…"사업 성장세 둔화"

등록 2024.09.26 14: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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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로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SK온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3년 11월 이전 입사자 대상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는다. 희망퇴직자에는 희망 퇴직자에게는 연봉의 50%와 단기 인센티브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자기개발 무급휴직도 함께 시행한다. 학위 과정(학·석·박사) 진학 시 2년간 학비의 50% 지원하고, 직무 유관 학위 취득 후 복직 시 나머지 50%까지 지원한다.

이는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라 SK온의 적자가 길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최근 공장 가동률 하락, 헝가리 신규 공장 가동으로 인한 초기 비용 발생 등으로 11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지난 7월에는 비상 경영 체제를 선언하고 흑자 전환 때까지 모든 임원의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다.

SK온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으로 사업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경영 효율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성원에게 자기개발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선택을 원하는 구성원에게는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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