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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김승남 도시공사 사장 청문보고서 채택

등록 2024.09.27 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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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능력은 기대, 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은 우려 표명"

[광주=뉴시스] 김승남 광주도시공사 사장 후보자가 23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광주시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김승남 광주도시공사 사장 후보자가 23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광주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시의회가 김승남 광주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했다.

광주시의회 광주도시공사 사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7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특위는 최종 의견을 통해 "김 후보자가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서 갖고 있는 정무 능력이 시와의 협력, 갈등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 정치 활동을 통해 중앙부처와 각 기관·단체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는 시 최대 규모의 지방공기업을 이끌어 나가는데 큰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성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특위는 "김 후보자가 기업은 물론이고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 경험이 없다. 도시 개발이나 도시재생 등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경력이 부족하다. 첨단3지구 개발 사업,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 등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을까 하는 일부 우려의 시각도 있었다"고 냉철하게 평했다.

또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정치인 출신 사장 선임이 공공기관의 정치적 중립을 위협할 수도 있다. 후보자는 정치적 발언을 신중히 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시의회는 이같은 청문보고서를 시에 전달했으며 강기정 광주시장이 조만간 임명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김 후보자는 1965년 전남 고흥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국문과·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에서 제19대·21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광주시 산하 공기업인 도시공사는 도시 개발, 산단 조성, 주택 사업, 도시 재생 등 굵직한 도시 발전 현안 사업을 도맡고 있다. 사장은 3년 임기로 경영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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