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동안치매안심센터 이용자, 치매 극복 수기 '우수상'
센터, 쉼터·가족 교육·자조 모임·음악회·심리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안양=뉴시스] 안양 동안 치매안심센터 이용자 파트너, 황모 씨가 최근 '치매 극복 희망 수기' 우수상을 받았다. (사진=안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는 동안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를 이용해온 치매 배우자의 남편인 황 모 씨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중앙치매센터가 주관한 ‘2024 치매 극복 희망 수기·영상 공모전'에 참가해 수기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 3일 전했다.
이번 공모전은 치매안심센터와 치매 관련 봉사활동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주제로 진행된 가운데 일반인 대상 영상 부문과 치매안심센터 이용자·종사자·치매 파트너 대상 수기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치매 파트너인 황 씨는 치매 가족 헤아림 교육 수료자로, 치매 진단 3년 차인 배우자와 그간 걸어온 삶과 그리고 치매안심센터 이용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수기로 진솔하게 풀어낸 가운데 읽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는 평가다.
’치매와 함께하는 아내와 나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수기는 치매 판정 후 1년마다 변해가는 아내의 증상과 가족들의 사랑을 잘 표현한 가운데 센터가 진행하는 각종 프로그램이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동안 치매안심센터는 쉼터, 가족 교육, 자조 모임, 힐링 프로그램, 음악회, 심리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수상자 황 씨가 치매 가족들이 겪는 다양한 과정과 치매안심센터에 대한 긍정적 부분을 잘 전달해 줘 감사하다"며 “동안 치매안심센터가 더 많은 치매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이 되기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는 매년 치매안심센터 이용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치매 극복 홍보와 함께 치매 극복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영상·수기 공모전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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