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폭 3주 연속 축소…상승세는 28주째 계속
부동산원 9월 다섯째주 주간아파트가격 동향
서울 변동률 0.23%→0.16%→0.12%→0.10%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3주 연속 줄어들었다. 다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 자체는 28주째 이어졌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9월 다섯째 주(9월30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해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9%→0.06%) 및 서울(0.12%→0.10%)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서울은 지난 9월 둘째주(0.23%) 이후 3주 연속(0.16%→0.12%→0.10%) 상승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주요 단지 매도희망가격은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으나, 대출규제 및 단기 급등 피로감 누적으로 매수심리는 위축되고 있다"며 "매도·매수 희망가 격차가 지속되는 등 거래량이 둔화되며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지역에서는 광진구(0.16%)는 광장·자양동 선호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5%)는 북아현·북가좌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마포구(0.15%)는 공덕·염리동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용산구(0.14%)는 한강로·이태원동 위주로, 성동구(0.14%)는 성수·응봉동 위주로 상승했다.
또 강남에서는 강남구(0.18%)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17%)는 반포·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3%)는 당산·영등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송파구(0.11%)는 가락·잠실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 중 인천(0.05% → 0.03%)의 경우 부평구(-0.06%)는 갈산·부개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계양구(0.09%)는 작전·효성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구(0.09%)는 경서·심곡동 구도심 위주로, 동구(0.05%)는 만석·송현동 위주로, 중구(0.02%)는 운남·중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아울러 경기(0.08% → 0.05%)지역에서는 고양 일산서구(-0.05%)는 탄현·덕이동 외곽지역 위주로, 광주시(-0.04%)는 탄벌·고산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중원구(0.21%)는 정주여건 양호한 중앙·하대원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17%)는 매탄·원천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과천시(0.15%)는 부림·별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안산 상록구(0.13%)는 본오·사동 역세권 위주로, 안양 동안구(0.12%)는 호계·비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지방(-0.01%→-0.02%)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0.02%→-0.03%), 세종(0.00%→-0.06%), 8개도(0.00%→-0.01%)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파트 전세시장의 경우 전국에서 0.05% 상승해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11%→0.10%)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서울(0.10%→0.10%)은 상승폭이 그대로 유지됐다.
지방(-0.01%→0.00%) 전세가격은 보합으로 전환됐다. 5대광역시(-0.01%→0.00%), 세종(-0.02%→-0.08%), 8개도(-0.01%→-0.01%)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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