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습에 이제껏 레바논인 2255명 사망 1만524명 부상
[베이루트=AP/뉴시스] 11일(현지시각)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구조대원들이 전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 속 생존자를 찾고 있다. 2024.10.1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10월8일 헤즈볼라와 충돌을 시작한 이래 레바논에 가한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2255명으로 늘어났다고 레바논 뉴스와 신화통신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레바논 보건부 긴급구호센터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이스라엘군 침공으로 이제껏 1만524명이 다쳤다고 소개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에만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레바논에서 26명이 죽고 144명이 부상했다.
12일에도 레바논 2개 마을을 강타한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9명이 목숨을 잃고 28명이 다쳤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 당국은 12일 지난 24시간 동안 남부 레바논에서 전투와 공습을 통해 헤즈볼라 50명을 무력화했다고 공표했다.
군 당국은 지하터널과 무기 보관고, 로켓 발사대, 박격포, 대전차 미사일 등 200개 넘는 헤즈볼라 목표물에 대한 작전을 전개해 이런 전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군 당국은 이스라엘 영토에 로켓탄과 미사일 약 90발이 날라왔다면서 대부분이 레바논 쪽에서 북부 지역을 겨냥해 발사됐다고 밝혔다.
일부 로켓탄과 미사일은 항구도시 하이파와 아코를 안고 있는 하이파만 지역, 다른 일부 경우 갈릴리 지역을 표적으로 했다고 군 당국은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자국으로 날아오는 로켓탄과 미사일을 상당수 요격했으며 사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레바논에서 발진한 드론 2대도 제지했다.
한편 레바논에 주둔한 유엔평화유지군(UNIFIL)에서 5번째 부상자가 나왔다.
UNIFIL은 전날 밤 레바논 남부 나쿠라 기지 주변에서 벌어진 군사활동 도중 소속 대원 1명이 총에 맞아 다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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