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저희가 부족…선거 결과 겸허히 받아들여"
조국 "혁신호 수리해 더 단단해진 혁신호로 나아갈 것"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4일 부산 금정구 침례병원 인근에서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16 재보궐선거에서 한 석도 얻지 못한 데 대해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오늘 선거 결과는 조국혁신당의 종착점이 아니다"라며 "지역정치와 지역행정 혁신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적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지역정치와 지역행정의 대안을 제시하며 재보궐 선거에 뛰어들었다. 창당 후 1년도 되지 않은 신생 정당으로 수십 배나 조직이 크고 역사도 오랜 정당과 당당하게 겨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가 부족했다"며 "부산 금정에서 어렵게 일궈낸 야권 단일 후보도 승리하지 못했다. 특별히 아쉬운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평온한 바다는 결코 유능한 항해사를 만들 수 없다는 말을 되새겨 본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말씀을 더 경청하고 국민 뜻을 더 높이 받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혁신호를 수리, 보강해 더 힘차게 도전하겠다. 더 단단해진 혁신호로 다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치러진 전남 영광군·곡성군, 부산 금정구, 인천 강화군 등 기초단체장 선거 4곳 중 각각 2곳을 나눠가지면서 조국혁신당은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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