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F, '사망' 신와르 남동생 등 잔여 하마스 일당 적극 추적
지난 8월 사망 인질 6명 발견 당시 신와르 DNA 수집
이스라엘방위군(IDF)이 17일(현지시각) 공개한 하마스 수장 야흐야 신와르의 마지막 모습. (사진=IDF 영상 캡처) 2024.10.18. *재판매 및 DB 금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IDF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야히야 신와르의 남동생인 무함마드 신와르를 비롯한 모든 하마스 군사 사령관을 계속 수색 중이라고 전했다.
신와르가 제거됐지만 하마스와 그 인프라를 표적으로 한 가자 작전은 당분간 계속되리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아울러 IDF가 지난 몇 달 동안 신와르를 추격했고, 지난 8월 그 흔적을 발견했었다고 했다.
당시 하마스는 IDF의 추격을 피하는 과정에서 인질 6명을 살해했는데, 이 중에는 미국·이스라엘 이중국적자인 허시 골드버그-폴린도 포함돼 있었다. 사망 인질이 발견된 곳과 가까운 땅굴에서 신와르의 DNA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IDF는 이와 함께 신와르가 사망 당시 4만 세겔(이스라엘 화폐 단위, 약 1474만 원) 상당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와르는 이 밖에 방탄조끼 차림으로 총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야히야 신와르의 남동생인 무함마드 신와르는 칼리드 마슈알 전 정치지도자 등과 함께 차기 수장 후보로 꼽힌다. 이밖에 하마스 측 협상 담당자인 할릴 알하야, 대외 업무 담당인 후삼 바드란 등이 잠재적인 수장 후보로 거론된다.
다만 이날 레바논 뉴스채널 LBCI는 소식통을 인용, 신와르 사망 이후 마슈알 전 정치지도자가 그 임무를 대리하며 사실상 수장 역할을 맡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슈알은 2004~2017년 하마스를 이끈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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