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습에 레바논서 이제껏 2448명 사망 1만1471명 부상
[다히예=AP/뉴시스] 16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지역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4.10.16
[베이루트=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충돌이 시작한 이래 레바논에서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2448명에 달했다고 재난위험 관리국이 1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레바논 내각 산하 재난위험 관리국은 보고서를 통해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공방전을 개시한 작년 10월8일 이후 지금까지 부상자도 1만147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 24시간 동안에서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공중공격을 가하면서 30명이 목숨을 잃고 13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루 사이에 레바논 남부를 중심으로 82차례 공습과 포격을 감행했으여 이스라엘군의 침공 이래 총 공격 건수가 1만415번에 이르렀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는 이스라엘군 공격을 피해 집을 떠난 난민을 수용하기 위한 대피시설이 1094곳 설치됐는데 이중 901곳은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이스라엘군이 해즈볼라에 대한 집중적인 공습을 확대한 '북쪽의 화살' 작전에 들어간 9월23일 이래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피신한 레바논인이 13만8005명, 시리아인은 33만7971명에 달한다고 명기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해 1200여명을 학살하고 인질 250명을 납치한지 하루 뒤부터 해즈볼라의 선제로 이스라엘군이 무력충돌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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