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동맹국들, 북한 러시아 파병 증거 확인"(종합)
대변인 성명…"북한 파병으로 긴장 고조될 것"
[브뤼셀=AP/뉴시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23일(현지시각) “북한이 러시아에 군대를 파견했다는 증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위치한 나토 본부에서 나토 깃발과 회원국들의 국기가 펄럭이는 모습. 2024.10.23
AFP통신 등에 따르면 파라 다클랄라 나토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로 향한다면 긴장이 더 고조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나토가 공식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다클랄라 대변인은 또 “만약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싸운다면 러시아의 불법 전쟁에 대한 북한의 지원이 크게 확대돼 긴장이 고조되고, 이는 러시아가 최전선에서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는 또 다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회원국들이 확보했다는 증거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 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22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한국 측 대표단이 내주 초 방문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이날 “현재까지 러시아로 이동한 북한 병력이 3000여명에 달하며 오는 12월께는 총 1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북한 병력이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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