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경 노동부 경기지청장, 임금체불 사업장 직접 찾아 해결
강운경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뉴시스DB
18일 노동부 경기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일용직노동자 18명으로부터 '유급휴일근로수당을 받지 못했다'는 진정이 들어왔다.
강 지청장은 사업주 조사 전인 이달 12일 직접 현장에 나가 사업주 A씨를 만났고, 면담을 통해 체불임금 조기 정산을 지도했다. 공휴일에 관한 법률은 유급휴일근로수당 지급 대상에 건설일용근로자도 포함하고 있다.
A씨는 강 지청장과 만난 뒤인 지난 15일 18명 근로자에게 2000만원을 지급했다.
노동부 경기지청은 임금체불 대응 및 관리강화 방침에 따라 다수·고액 체불 사업장에 대하여 집중 관리를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일용직 근로자 12명 임금 2200만원을 체불한 B씨를 추적해 검거했다. B씨는 조만간 검찰에 넘겨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일용직 근로자 35명 임금 3600만원을 체불한 사업주를 붙잡아 구속 송치하기도 했다.
강 지청장은 "체불임금으로 고통받는 근로자 피해회복을 위해 체불임금이 발생하는 현장에 지속적으로 나갈 것"이라며 "다수·고액 체불임금 사업장에 대한 체불임금 조기 청산 지도뿐만 아니라 악의적 사업주에 대해 구속, 체포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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