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국토부에 "위례과천선·서부선 연장해주오"
최대호 시장, 최근 박상우 장관 만나 건의
[안양=뉴시스] 최대호 안양시장(왼쪽)이 최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과천위례선 안양권 연장 등을 건의했다. (사진=안양시 제공). 2024. 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최근 경기 과천에서 서울 송파구를 잇는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간투자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가운데 경기 안양시가 해당 노선의 관내 연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9일 안양시에 따르면 최대호 시장이 최근 안양종합운동장을 방문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위례과천선과 서부선의 안양권 연장을 건의했다. 최 시장은 해당 노선 연장의 필요성을 자세히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특히 정부과천청사에서 관내 비산동을 경유해 KTX광명역까지 연결되는 위례과천선의 안양권 연장과 서울대입구역에서 관악산을 경유하여 안양종합운동장까지 연결되는 서부선 연장을 국토교통부 상위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앞서 안양시는 지난해 3월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수차례에 걸쳐 전문가와 관계기관과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교통편의 개선의 최적노선(안)을 도출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국토부에 해당(안)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또 서울대 입구~안양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서부선 안양권 연장을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 계획’에 건의할 예정이다.
안양시는 2개 노선 연장이 확정되면, 서울 강남(강남, 서초, 송파) 전 지역을 30분대로 접근할 수 있는 가운데 안양과 과천 지역에서도 KTX광명역까지 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등 KTX 고속철도 이용 편의도 크게 향상될 곳으로 본다.
이와 함께 기존 서울권 진입을 위해 관악산을 우회하고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교통체계를 서울대 10분대, 여의도 20분대, 신촌 방면 30분대까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최 시장은 박 장관에게 관내 박달동 일대 군부대의 탄약 시설을 지하화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나머지 부지를 개발하는 '박달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도 요청했다.
최 시장은 “국가적으로는 국유지의 효율화, 중앙·지방정부 간 상생 모델이 될 수 있고, 안양시에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7일 위례 과천 광역철도 민간투자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위례과천선은 연장 28.25km, 정거장 약 15~17곳을 건설한다. 사업 방식은 혼합형 방식(BTO+BTL)으로 알려져 있다.
내년 상반기 제삼자 제안 공고 후 하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착공은 2026년 말에서 2027년으로 예상된다. 예상 공기는 6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