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지대병원, 꿈의 로봇수술기 '다빈치5' 도입한다

서울 제외 지방에선 최초로

[대전=뉴새스] 대전을지대병원이 서울을 제외한 지방병원 최초로 '다빈치5'를 도입한다.(사진=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제공) 2024.11.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대전을지대병원은 국내 최초 꿈의 로봇수술기로 평가받는 5세대 다빈치 수술 로봇인 '다빈치5'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다빈치5는 미국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한국에서 출시됐으며 오는 12월 국내에 단 3대가 동시에 도입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을 제외한 지방 병원에서는 대전을지대병원이 유일하다.

이 로봇수술기는 전 세계적으로 700만건 이상 수술에 사용된 기존 4세대 다빈치의 설계를 기반으로 150가지 이상이 개선됐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포스 피드백' 기술을 새롭게 적용했으며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힘의 민감도 측정이 가능해 조직에 가해지는 힘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조직에 발생할 수 있는 외상을 줄이는 등 수술 정밀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 곡선형 팔걸이, 뷰어 등 몰입형으로 설계된 콘솔을 통해 집도의에게 확대된 가동 범위와 인체공학적 세팅을 지원해 더 편안한 수술 환경을 제공하고 콘솔 뷰어 시각적 자유도를 높여 의료진이 수술에 더욱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김하용 원장은 "다빈치5 도입으로 중부권 로봇수술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그동안 병원이 로봇수술 분야에서 쌓아온 성과들이 중부권 로봇수술 역사이자 지표로 남은 만큼 향후에도 발전적인 행보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을지대병원은 지난 2009년 중부권 최초로 다빈치 수술 로봇을 도입했으며 직장암 및 결장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및 신장암 등 여러 암 수술에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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