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024시즌 최종전…ACL 티켓·승강 PO 유리한 고지 차지할 팀은?
23일 파이널A 그룹 ACL 티켓 다툼
24일에는 10위·11위 자리 경쟁 예정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 공인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2024시즌이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파이널A 그룹은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경쟁하고, 파이널B의 전북현대와 대구FC는 승강 플레이오프(PO)의 유리한 고지를 노린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는 23일, 24일 이틀에 걸쳐 막을 내린다. 우승은 울산 HD의 3연패로 일찌감치 결정됐으나, ACL과 승강 PO 포지션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최종전에 이목이 쏠린다.
23일 열리는 파이널A 그룹 팀들은 ACL 티켓을 노린다. K리그에는 최대 4장의 ACL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최상위 레벨인 ACL 엘리트(ACLE) 직행 2장과 ACLE PO 진출권 그리고 하위 단계인 ACL2 1장이다.
일반적으로는 K리그1 우승팀과 코리아컵 챔피언이 ACLE 직행 2장을 얻는다. 그리고 K리그1 2위가 PO를 갖고 차상위 팀이 ACL2로 향한다.
그러나 올해는 울산이 코리아컵 결승전에 올라 경우의 수가 생겼다. 울산이 오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포항스틸러스와의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우승할 경우, K리그1 3위까지 ACLE 출전 기회를 얻게 된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포항 박태하 감독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4.11.21. [email protected]
포항이 승리하면 기존대로 K리그1 2위가 ACLE PO 티켓을 갖게 되는데, 현재 2위를 기록 중인 김천상무가 군팀이기에 AFC 주관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이에 최소 3위를 확보한 강원FC뿐 아니라, 4~6위 팀 모두에게 기회가 있다.
현재 4위는 승점 55의 FC서울이다. 그 뒤로 포항, 수원FC(이상 승점 53)가 자리하고 있다. 포항과 수원FC의 순위는 다득점에서 나뉜 상황이다.
서울은 23일 오후 2시 김천 원정으로 최종전을 치르고, 포항은 같은 시각 강원 원정길에 오른다. 수원FC는 울산 원정으로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전 경기가 끝나야 최종 순위가 판가름 나는 만큼, 모든 일정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 공인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이널B는 전북과 대구의 경기가 하이라이트다.
대구는 24일 오후 2시 인천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를 갖고, 전북은 같은 시각 광주FC 원정길에 오른다.
전북은 현재 승점 41로 리그 10위, 대구는 승점 40으로 리그 11위다.
두 팀 모두 승강 PO는 확정됐으나,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마지막 싸움을 펼친다.
리그 10위로 시즌을 마치면 K리그2 3~5위 PO 승자와 격돌한다.
지난 21일 전남드래곤즈가 준 PO에서 부산아이파크를 제쳤다. 24일 오후 4시30분에 진행되는 서울이랜드와 전남전 승자와 홈 앤드 어웨이로 잔류 및 강등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리그 11위가 되면 K리그2 2위 구단과 맞붙는다. 순위도 높고, 체력적 여유도 있는 팀을 만나는 만큼, 리그 10위를 거두는 것이 잔류 확률을 높이는 길이다.
인천은 강등이 확정됐고, 광주는 잔류를 조기 확정해 상대적으로 동기부여가 떨어진다.
이에 대구와 전북 중 승리를 향해 한 발 더 뛰는 팀이 리그 10위 자리를 확보할 거로 보인다.
[서울=뉴시스]K리그 로고. 2022.12.08.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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