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외교장관 회담 조율 중…"日외무상 내달 방중 추진"
아사히 "외교장관 회담, 리창 총리 접견 조율 중"
[도쿄=AP/뉴시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연말 방중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아사히가 23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1일 이와야 외무상이 도쿄 총리 관저로 들어서는 모습. 2024.11.23.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중국과 일본 정부가 연내 외교장관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다음달 말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의 방중을 타진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 및 리창 총리 접견을 포함해 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외무상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4월 하야시 요시마사 당시 외무상 이후 처음이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지난 15일 페루 리마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가졌다.
약 3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양국 공통 이익을 확대하는 '전략적 호혜 관계' 추진을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새 시대 요구에 맞는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도 양국 관계 발전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쌍방 노력으로 쌓아가고 싶다고 발언했다.
2025년 1월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임기에서 미중 긴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도 일본과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고 아사히는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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