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가 2위라니…빌보드 선정에 팬들 신경전
레이디 가가 5위, 드레이크 4위, 리한나 3위
스위프트 vs 비욘세 팬덤 사이 충돌 양상
[서울=뉴시스] 2023년 12월 2일 올라온 비욘세(왼쪽)과 테일러 스위프트(오른쪽)의 사진.(사진=테일러 스위프트 엑스 옛 트위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가 미 음악 매체 빌보드가 선정한 '21세기 최고 팝스타' 2위에 선정된 가운데, 마지막 남은 영예의 1위 자리는 누구에게 돌아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현지시각) 빌보드지는 '21세기 최고 팝스타'(Billboard's Greatest Pop Stars of the 21st Century) 2위에 스위프트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매체는 스위프트에 대해 "컨트리 음악에서 팝 음악으로 전향한 테일러 스위프트는 그 형태나 규모 면에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현지 최고 음악 시상식으로 뽑히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을 4차례 수상한 유일한 가수다. 또 빌보드 차트 '핫 100'엔 역대 두 번째로 가장 많은 곡을 올린 가수기도 하다.
빌보드는 이같은 스위프트의 이력을 소개하며 "이 스타(테일러 스위프트)는 여전히 자신을 뛰어넘고 있으며, 다른 사람 대부분이 오래전에 지치거나 다른 경로로 배를 갈아타는 동안에도 여전히 미지의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위프트가 빌보드 선정 '21세기 최고 팝스타' 2위 자리에 오르며, 현지 팬들 사이에선 비욘세가 해당 부문 1위로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빌보드는 지난 8월부터 21세기 최고 팝스타 순위를 25위부터 역순으로 한 명(혹은 그룹)씩 발표해 왔다. 그런데 비욘세의 이름은 아직 언급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케이티 페리(25위), 에드 시런(24위), 원 디렉션(22위), 브루노 마스(20위), 그룹 BTS(19위), 제이지(16위), 마일리 사이러스(15위), 저스틴 팀버레이크(14위), 에미넴(12위), 어셔(11위) 등이 순차적으로 발표됐다.
10위권에는 아델(10위), 아리아나 그란데(9위), 저스틴 비버(8위), 카녜이 웨스트(7위), 브리트니 스피어스(6위), 레이디 가가(5위), 드레이크(4위), 리한나(3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2위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비욘세 vs 테일러 스위프트' 구도를 놓고 양측 팬들이 충돌하는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 팬은 엑스(옛 트위터)에 "말도 안되는 일. 스위프트가 1등이어야 한다"는 반응을 남겼다. 일각에선 "스위프트가 엄청난 성과를 내온 것은 맞지만, 비욘세는 금세기 초부터 이미 스타였고,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는 반박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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