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투證 "삼성중공업, 내년 해양매출 1.8조…목표가↑"

등록 2024.11.29 08:42: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삼성중공업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생산설비(FLNG).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서울=뉴시스]삼성중공업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생산설비(FLNG).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해양 매출이 내년 1조7504억원으로, 2027년 3조원대로 올라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9% 높인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내년 연결 기준 매출은 올해 17.0% 오른 11조6807억원,  영업이익은 79.2% 상승한 8329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각각 예상했다.

한투증권 강경태 연구원은 "해양의 실적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 해양 매출액은 1조7504억원으로 올해에 비해 약 2.4배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해양 야드에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생산설비(FLNG) 2기를 동시에 건조하는 시기가 도래한다"며 "지난 4월 착공한 말레이시아 Z-FLNG는 블록 작업을 마치고 도크 기간을 거칠 것이며, 내년 상반기 말에 캐나다 Cedar FLNG를 착공하면서 동시 생산 체재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해양 매출은 2027년까지 3조원대로 올라 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까지 확보한 일감보다 앞으로 수주할 FLNG 프로젝트가 더 많다"며 "현재 초기 설계를 진행 중인 모잠비크 코랄 술(Coral Sul) 2호기는 2024년 말에 수주할 예정이며, 기본설계 수행 후 최종투자결정을 앞둔 FLNG 프로젝트 2개(Western, Delfin 1호기)도 내년에 수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신규 수출 승인 중단 후 최종투자결정을 연기한 델핀의 경우 공급계약이 다수 확보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빠른 시일 내 프로젝트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