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대신 김무열…'참교육' 보여준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무열이 27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김무열이 '참교육'을 보여준다.
이 드라마는 체벌금지법 도입 후 '교권이 추락했다'는 이유로 교육부 산하 교권보호국이 신설되고, 감독관들이 문제의 학교에 파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애초 김남길이 감독관 '나화진'을 제안 받았으나 거절, 김무열이 이 역을 맡는다.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감독관 체벌과 인종차별적 표현이 많고, 페미니즘을 교육하는 교사의 뺨을 때리는 장면 등과 관련 성차별 논란이 일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9월 북미플랫폼에서 참교육 서비스를 중단했으나, 국내에선 볼 수 있는다. 김남길 팬덤은 "출연을 고사해달라"는 성명서까지 발표했다.
'소년심판'(2022) 'Mr. 플랑크톤'(2024) 홍종찬 PD가 연출한다. '눈이 부시게'(2019)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2023) 이남규 작가가 집필한다. 내년 상반기 촬영을 시작하며, 편성은 협의 중이다.
홍 PD는 "몇 년 전부터 교육 현장 내 사건을 접하면서 보호하지 못한 이들과 시스템을 악용한 이들에 관해 이야기할 필요성을 느꼈다. 참교육 드라마화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오랫동안 기획·개발했다"며 "최근 원작 내 일부 에피소드 비판과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 보다 정제된 시선으로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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