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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추가 규제 발표 우려에…삼성전자 2%대↓(종합)

등록 2024.11.29 15: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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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반도체 추가 규제 우려…삼전·SK하닉 연일 하락세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조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향후 1년 내 분할 매입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사진은 1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4.11.17.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조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향후 1년 내 분할 매입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사진은 1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4.1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삼성전자 주가가 2%대 하락 마감했다. 다음주에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관련 추가 규제를 발표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34%(1300원) 내린 5만4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날 SK하이닉스도 0.74% 하락한 15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일째 주가가 하락하며 각각 7%, 9% 넘게 빠졌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장비 및 인공지능(AI) 메모리칩을 중국에 판매하는데 대한 추가 제재 방침을 차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제재안에는 중국 통신장비기업 화웨이의 공급업체 일부에 대한 제재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기업 100곳 이상이 추가 제재 명단에 오를 전망이며, 여기에는 반도체를 실제 제조하는 시설보다는 반도체 제조 장비를 만드는 기업들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이번 제재안에는 고대역폭 메모리칩에 대한 조항들도 일부 포함될 예정에 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관련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보도로 시장의 반응은 엇갈렸는데, 일본은 TEL, 스크린 등 반도체 장비주 위주로 주가가 상승했고, 한국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밸류체인을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 이후 반도체주 주가는 기업의 펀더멘털보다 외생 변수를 크게 반영하면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구체적인 정책들을 발표하는 것이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와 투자 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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