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도 공세에 '추풍낙엽' 코스피 1.95%↓…코스닥 2%대 급락(종합)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2450선 후퇴…장중 2.30%↓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한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8.76포인트(1.95%) 내린 2455.91에, 코스닥지수는 16.20포인트(2.33%) 내린 678.19에 장을 마쳤다. 2024.11.29. [email protected]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04.67)보다 48.76포인트(1.95%) 내린 2455.91에 장을 마쳤다. 이날 0.31% 하락 출발한 시작한 지수는 외국인이 매도 공세를 강화하자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2446선(-2.3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7492억원을 순매도 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07억원과 485억원을 순매수 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화학(-3.80%), 전기전자(-2.66%), 기계(-2.62%), 유통업(-2.61%), 운수장비(-1.90%) 의약품(-1.82%), 비금속광물(-1.67%), 음식료업(-1.36%), 금융업(-1.36%), 건설업(-1.21%)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셀트리온(0.32%)과 네이버(0.98%)를 제외하고 삼성전자(-2.34%), SK하이닉스(-0.74%), LG에너지솔루션(-5.22%), 삼성바이오로직스(-2.50%), 현대차(-0.23%) 삼성전자우(-3.25%), KB금융(-1.84%), 기아(-2.21%)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94.39)보다 16.20포인트(2.33%) 급락한 678.19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은 홀로 1136억원을 순매도 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30억원과 100억원을 순매수 했다.
시총 상위종목에선 알테오젠(-7.44%), 에코프로비엠(-6.37%), 에코프로(-5.35%), HLB(-2.45%), 리가켐바이오(-3.92%), 휴젤(-2.99%), 클래시스(-5.97%), 엔켐(-4.65%) 등이 내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0.53%)와 JYP엔터(3.52%)는 올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경기 우려 고조와 외국인 매도세 지속되며 양대 시장은 2%대 내외 하락했다"며 "다음달 2일 발표되는 미국의 대중국 제재에 창신메모리가 제외될 것으로 알려진 반면 고대역폭메모리(HBM)는 포함되면서 국내 반도체 대표주들의 부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2기 정책(관세·보조금)과 국내 경기 둔화 우려, 우호적이지 않은 환율 및 금리 등의 부담 요인들이 산재해 당분간 보수적 접근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95.6원)보다 0.9원 내린 1394.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미국 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오는 28~29일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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