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3분기 1% 경제성장…"12월 대폭 금리인하 전망"
[오타와=AP/뉴시스] 캐나다 중앙은행. 자료사진, 2024.11.2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7~9월 3분기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환산으로 1.0% 증가했다고 CNBC와 AP 통신, 모닝스타 등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는 캐나다 통계국 발표를 인용해 3분기 GDP가 이같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 1.1%와는 거의 일치했지만 캐나다 중앙은행이 전망한 1.5%를 하회했기 때문에 금융시장에선 12월 대폭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는 관측이 고조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3분기 성장률은 4~6월 2분기 2.2%(상향 조정), 1~3월 1분기 2.9%에서 감속했다.
가계소비가 0.9% 늘어나고 정부 지출도 증대하면서 플러스 성장에는 기여했다.
9월 GDP는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예상치 0.3%를 밑돌았다. 10월 성장률은 잠정적으로 0.1%다.
이코노미스트는 정부 지출의 증가와 역사적인 인구 증대로 인한 수요 상승이 없었다면 캐나다가 주요 7개국(G7) 일부와 같이 경기침체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그간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합쳐서 125bp(1.25% 포인트) 내려 3.75%로 낮췄다.
연간 인플레율이 목표 2%에 점차 접근하고 캐나다 경제의 성장 촉진으로 정책 초점을 옮기고 있다.
하지만 연이은 금리인하에도 성장 둔화를 우려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시장에선 중앙은행이 내달 11일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내리는 빅컷을 결정할 확률이 GDP 공표 전 31%에서 39%로 높아졌다. 최소한 0.25% 포인트 금리인하는 거의 10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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