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기강 다잡자"…포스코, 팀장급 격주 주4일제 폐지
[서울=뉴시스] 포항제철소 3FINEX(파이넥스) 공장 전경. 포스코는 파이넥스의 유동환원로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환원제철 공법 HyREX(하이렉스)를 개발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2024.06.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팀장들은 기존 격주 4일제에서 주 5일제 근무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달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에서 두 차례 화재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팀장급의 아래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현재의 격주 주4일제 근무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연이은 화재 직후 현장을 직접 찾아 원인과 안전상태를 살폈다. 이어 임직원 근무 기강을 강조하며 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임원의 격주 주4일제 근무를 주5일제로 전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장 회장은 현장 안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강조하고, 사내·외 최고 수준의 안전, 설비·정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설비강건화TFT'를 발족할 것을 지시했다.
설비강건화TFT는 국내외 모든 제철소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현장점검과 설비강건화 플랜을 수립·실행하는 등 강력한 후속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장 회장은 CEO 메시지를 통해 "연말이 다가오면서 근무 기강이 느슨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져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임원과 직책자들은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각별한 경각심과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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