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SK가스, 프로판·부탄 가스 가격 인상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업계가 11월 프로판 가스 가격을 세 달 연속 동결했다. 다만 부탄 가스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율 축소에 따라 가격을 올렸다.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11월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을 전월과 같이 ㎏당 1299.81원, 산업용 프로판을 kg당 1399.81원에 공급하고, 부탄 가격은 L당 941.24원으로 전월보다 14.04원 인상했다. E1도 11월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을 전월과 같은 ㎏당 1300.25원, 산업용 프로판을 ㎏당 1306.85원을 유지하고, 부탄 가격은 L당 941.83원으로 전월보다 14.04원 올랐다.1일 서울 시내 LPG 충전소 모습. 2024.11.01. [email protected]
1일 업계에 따르면 E1은 이달 가정·상업용과 산업용 프로판 모두 전월 대비 ㎏당 50원 오른 1350.25원, 1356.85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부탄은 ℓ당 전월보다 29.19원 오른 971.02원으로 정했다.
프로판과 부탄 모두 전월보다 50원 씩(부탄 ℓ당 29.19원) 가격이 상승했다. E1이 프로판 가격을 인상한 것은 지난 8월(62원) 이후 넉 달만이다. 부탄은 두 달 연속 오름세다.
SK가스도 프로판 가격을 전월보다 50원 올린 ㎏당 1349.81원으로 책정했다. 부탄 가격은 ℓ당 970.44원으로 전월 대비 29.2원 인상했다.
앞서 가스와 E1은 국내 LPG 공급가를 지난해 12월부터 8개월간 동결했다가 8월 소폭 인상, 다시 9월부터 동결 기조를 이어왔다.
E1 관계자는 "국제 LPG 가격 및 환율, 누적된 가격 미반영분 등을 고려해 12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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