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트라우마, 극복의 심리학

[서울=뉴시스] 트라우마, 극복의 심리학 (사진= 히포크라테스 제공) 2024.1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트라우마는 언제나 인간이 겪는 경험의 일부였다. 뉴스는 대량 학살, 증오 범죄, 테러리스트의 공격, 전쟁, 그리고 자연재해로 가득 차 있다.

피해자 통계를 보면 가정에서 일어나는 은폐된 고통도 알 수 있다. 아동 다섯 명 중 한 명이 성추행을 당하고 네 명 중 한 명은 알코올 중독 보호자 아래에서 자란다.

여성 네 명 중 한 명은 친밀한 파트너에게 신체적 학대를 받은 적이 있다.

책 '트라우마, 극복의 심리학'(히포크라테스)은 사회적 트라우마에서 미세 트라우마까지 나를 지배하는 트라우마를 풀어낸다. 

저자인 세계적 심리학자이자 트라우마 치료 전문가 에디스 시로 박사는 25년간  9·11 테러 생존자, 미국 교내 총기 난사 현장에 있었던 아이들과 교사, 서프사이드 건물 붕괴 사건, 내전지역 고문 생존자, 전쟁 난민을 만나고 교감하며 생명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기 위해 숨결을 불어 넣는 방법을 연구했다.

저자는 이 연구를 바탕으로 이 책에 집단적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현재 어려운 현실을 미래의 성장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인 트라우마 회복 후 성장하는 5단계 프레임워크를 제시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례자들의 비밀스럽고 통렬한 고통과의 싸움은 트라우마를 넘어서, 인간 존재의 원초적 치유력과 아름다움, 우리 본연의 품위를 찾아가는 여정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직장이나 연인과의 갈등에서 겪는 상처들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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