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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역화폐 예산 증액 노력…정부가 수정안 내면 협의 가능"(종합)

등록 2024.12.01 17:09:24수정 2024.12.01 17: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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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이철우 지사 면담 이어 포항 시장상인연합회 방문

"지역화폐 예산은 민주당 중점 증액 사업…마지막까지 노력"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연석회의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26.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연석회의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하루 앞둔 1일 "저희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증액 예산 중 하나인 지역화폐 예산을 최대한 늘려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북 포항의 포항전통시장상인연합회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역화폐는 제가 만들어서 시행한 여러 정책들 중에 가장 복합적인 효과가 있는 효율적인 정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간담회) 자료를 보니까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건의'라는 자료가 있다. 지역화폐는 지원 효과도 있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며 "요즘은 인터넷이나 수도권 대형 유통 회사들로부터 (물품을) 구매하는데 이런 문제들을 완화하고 지역에서 소비가 돼서 지역 차원에 돈이 돌 수 있게 만드는 게 바로 지역화폐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화폐는) 온누리 상품권보다 효율이 아주 뛰어나다"며 "그런데도 굳이 정부에서는 지역화폐 (관련 예산 증액을) 안 하려고 한다. 짧은 시간이 남아있긴 하지만 저희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증액 예산 중 하나인 지역화폐 예산을 최대한 저희가 늘려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경북 안동의 경북도청을 찾은 자리에서도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한 '지역상품권 활성화'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만나 "수도권 집중화를 막기 위해서는 소단위 경제가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 방법 중 하나가 지역화폐를 통해 재정 지출을 늘려주고 지역에 순환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경기 연천군의 면 단위 지역에서 월 15만원씩 지역 화폐를 (지급)하는 정책을 5년, 연장하면 10년씩 하는 정책이 있었는데 동네에 미용실이 생기고 인구도 늘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는 여당과의 추가 협상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 대표는 이 지사가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원 예산 증액을 요청하자 "챙겨보겠다"며 "APEC 사업의 경우 우리도 현실적으로 공감을 하는 사안이다. 증액이 필요하면 수정안을 내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쓸데없이 특수활동비 등만 잔뜩 넣어놓으니 삭감안이 통과가 된 것"이라며 "정부가 수정안을 내면 이후 저희와 협의하면 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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