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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한양대 교수, 한국국제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 해외 우수 논문상

등록 2024.12.03 17: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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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교수, 다국적 기업의 혁신 양손잡이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과에 미치는 영향 분석

노태우 한양대 교수 (사진=한양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노태우 한양대 교수 (사진=한양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한양대는 노태우 국제학부 교수가 지난달 29일 한양대 경영관에서 열린 '2024년 한국국제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해외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한국국제경영학회(회장 이병희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우리나라 국제경영학 연구자들이 주도하는 대표적인 학술 단체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해외 직접 투자, 외국인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연구 분야를 다룬다.

현재 600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일부 기업과 기관도 회원으로 참여해 활발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노 교수의 논문 'MNEs’ capabilities and their sustainable business in emerging markets: Evidence from MNE subsidiaries in China'는 'Journal of International Management(저널 오브 인터내셔널 매니지먼트)' 제30권 1호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기업의 동적 역량과 양손잡이 이론에 기반해 다국적 기업의 혁신 양손잡이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박병일 한국외대 교수,  Shufeng Xiao(수봉 초) 숙명여대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는 동적 역량이 혁신 양손잡이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강조했다.

이에 더해 현지 정부의 압력이 동적 역량과 혁신 양손잡이 간의 관계에 미치는 조절 효과를 다루고 있다.

노태우 교수는 "신흥 시장에 진출한 기업의 자회사 관리자는 해당 지역의 정치적, 사회적, 환경적 장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혁신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쟁 환경에 적응하고 지역적으로 균형 잡힌 혁신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특히 노 교수는 인도 시장을 예로 들며 현대자동차가 에어컨의 Wind Tube에 설치된 공기 청정기를 위한 교환 가능한 원형 마이크로 필터를 제공함으로써 현지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토요타가 수소와 산소의 화학 반응으로 생성된 에너지를 배터리에 충전해 매일 수십㎏의 공기를 정화하는 수소차 기술을 개발한 사례를 설명했다.

이에 더해 그는 이러한 양손잡이형 혁신은 다국적 기업들이 기존 지식을 활용하고 혁신을 탐색함으로써 현지 환경 기준에 맞춰 환경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노 교수는 또한 시장 조건의 변화는 관리자가 지역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 전략을 재구성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해외 자회사 관리자는 불안정하고 역동적인 환경 속에서 균형 잡힌 혁신 역량을 개발해 이해관계자의 요구와 사회적 발전 간의 간극을 좁히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태우 교수는 최근 출판사 Elsevier(엘스비어)가 미국 스탠포드 대학과 함께 협업해 발표한 'Stanford/Elsevier Top 2% Scientists List 2024'에 등재됐으며 세계적인 환경경영전략 분야 학술지인 'Business Strategy and the Environment(비즈니스 앤 디 인바이런먼트)'의 한국인 최초 편집위원으로 선임됐다.

또한 학술연구 중심의 RIIBS LAB(Research in Internationalization, Innovation, Business Strategy and Sustainability)을 운영하며 국내외 저명학술지에 170건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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