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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저녁도 타오른 '윤 탄핵' 촛불…"퇴근하고 왔어요"(종합)

등록 2024.12.09 22:27:17수정 2024.12.09 22: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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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소추안 재표결 촉구 촛불집회

국힘 당사로 행진…현수막 찢기 퍼포먼스

"몸은 피곤할지언정 마음은 편하다"

"전국서 촛불 행렬…함께하면 덜 추워"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고 있다. 2024.12.0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고 있다. 2024.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국민의힘 해산 등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월요일인 9일 국회 앞에서 다시 열렸다.

이날 오후 6시께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시민단체 촛불행동 등의 주최로 촛불집회가 열렸다.

오후 8시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5500여명, 주최 측 추산 3만여명이 참가한 이날 집회에선 퇴근 후 국회 앞을 찾은 직장인들이 눈에 띄었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회사에 다닌다는 회사원 박모(31·여)씨는 "집에 가려다 발길을 돌렸다"며 "몸은 조금 피곤할지언정 집회에 참석해 내 목소리를 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았다"고 했다.

서울 성동구에서 출퇴근한다는 직장인 정모(29·여)씨 역시 "주말에 오지 못했는데 학생들이 많이 나왔다고 하고, 광주와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촛불을 들었다고 하더라"며 "추운 날씨지만 함께 하면 덜 추울 거로 생각해 퇴근 후 이곳으로 왔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김예민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보수의 심장이자 국민의힘의 텃밭이라 불리는 대구·경북도 뒤집어지고 있다. 윤석열을 끌어내리는 그날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참가자들은 오후 7시50분께 "국민의힘 해체하라" 등을 외치며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에서 국민의힘 중앙당사까지 약 1.3㎞를 행진했다.

당사 앞에서 한 목소리로 "탄핵해" "해체해" 등을 외치던 시민들은 국민의힘 로고가 그려진 대형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도 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촉구하는 국회 앞 촛불집회는 이날을 시작으로 매일 저녁 6시께 열릴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2024.12.0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2024.12.09.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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