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할 때냐' 하지만…20년 만에 '오뚝이' 김혜균 개인전
이화익갤러리서 31일까지
'storage story' 25점 전시
"더불어 살아가며 공유되는 이야기"
김혜균, merry Christmas! 37.7x45.3cm 20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다시 한번 나라의 안정이 국민의 안정이라는 것을 실감하는 때다. 계엄선포와 탄핵정국으로 혼란한 가운데 한 해를 마감하며 감사의 전시를 마련한 화랑가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어수선한 '이 시국에 무슨 전시냐'는 반응 속 갤러리들은 "컬렉터들에 전시보러 오라는 인사도 조심스럽게 전하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뒤숭숭한 정치적 불안 상황으로 일상이 흔들리고 있지만 전시를 준비해온 작가와 약속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로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입장에서 문을 닫을 수는 없다는 분위기다.
광화문 근처에 있는 서울 송현동 이화익갤러리도 망설이다 2024년을 마무리 하는 전시를 연다. 20년 만에 개인전을 마련한 김혜균 ‘storage story’를 11일 개막했다. 파스텔 색감으로 온 정성을 다한 신작 회화 25점을 선보인다.
인형은 존재의 근원과 존재의 관계를 의미한다. 겹겹이 작은 인형들이 들어 있는 오브제는 이처럼 혼자서 존재 할 수 없는, 끊을 수 없는 관계들로 존재하는 자아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서 끊임없는 만남과 관계, 그리고 그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며 공유되는 이야기들을 전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화익갤러리 김혜균 개인전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이화익갤러리, 김혜균 개인전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김혜균, storage story_harmony 65x80cm 2023 (1) *재판매 및 DB 금지
storage story_our room 53x80cm 2023 *재판매 및 DB 금지
storage story_welcome invitation 50x72.7cm 2024 *재판매 및 DB 금지
storage story_a heavenly mind 50x60.5cm 2024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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